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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과 산책> 김용걸 안무

Une promenade avec chopin 쇼팽과의 산책


안무/ 김용걸 구성/ 남여 2인무 (아다지오-남자솔로- 여자솔로-코다) 음악/ 아다지오-쇼팽 녹턴 op.32_no.2 남자솔로-<파키타> 바레이션 중 여자솔로-쇼팽 마주르카 op.17_no.2 코다-쇼팽 왈츠 op.34_no.2 내용/ 어느 해질 녁 오후, 노을이 바라다 보이는 한직한 공원. 공원을 거닐머 사색에 빠져있는 한 남자. 그리고 그를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는 한 여자.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뭔지 모를 기운이 두사람을 이어주고 이윽고 이들은 함께 공원을 거닐게 된다. 아름다운 쇼팽의 음악과 함께.

한국춤비평가협회 선정 2017년 베스트 작품상


이 작품은 '그랑 파드듀' 형식을 갖춘 작품으로, 아름다운 쇼팽의 선율과 함께 두남녀가 산책하듯이 풀어가는 아름답고 정교한 2인무 입니다. 김용걸 안무가 특유의 섬세함과 고난이도의 동작들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History

2017년 1월, 김용걸 교수님으로부터 새 안무 작품 연주 제의를 받았었습니다. 2017년 현대 춤 작가 12인전에 올리실 작품이었죠-

2월부터 연습에 들어가 4월에 처음으로 이 작품이 아르코극장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이때 첫 파트너는 김용걸 교수님과 홍정민 선생님이셨습니다:)


김용걸 교수님과 홍정민선생님의 연습장면/ 초연무대


그리고 같은해 8월, 전문무용수 지원센터 10주년 갈라공연이었던 <무용인 한마음 축제>에 이 작품이 다시 올려졌습니다. 이번엔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김지영씨와 함께요.


그리고 12월, 국립현대무용단의 <댄서 하우스>에서도 이 작품을 선보였죠.


대기실에서 용걸교수님, 함께 연주했던 카운트테너 이희상 선생님과 / 공연 후 지영씨와:)


대기실 센스에 감동받아 남겨놓은 한 컷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서


그리고 같은 7월, <산책>의 새 뮤즈들이 등장했죠! 바로 유니버셜 발레단 수석무용수 이현준발레리노와 강미선발레리나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7월에 아르코 극장에서 올려진 <한국을 빛낸 해외 무용스타> 공연에 현준&미선의 새로운 느낌과 에너지로 추어진 <산책>이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8월에는 <발레리노 김용걸과 함께하는 썸머 발레 페스티벌>이라는 공연으로 다시 지영씨와 부산에서 만났습니다.



그리고 올해, 아마도 마지막인것 같은 무대...


새 파트너 김희선 발레리나(국립발레단)와 함께 <산책>이 크누아홀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한예종 CAP 과정을 위한 강의 공연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작은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기회가 많았구요, 지금까지 2년간 약 15회 정도의 <산책>을 선보였던거 같습니다


피아니스트의 관점

<산책>은 음악과의 호흡이 중요한 작품이었습니다. 쇼팽음악의 섬세함과 유연함이 안무에서도 잘 드러나는 작품이었죠-


초연을 준비할때부터 동작에 맞추어 템포와 아티큘레이션을 조절하고, 무용수와 함께 쉼쉬는 곳을 체크하며 무용과 하나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디테일하게 시작되었지요. 그래서 음악만 들어보면 원래의 연주를 위한 쇼팽곡들 보다 템포나 연주 스타일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무용에 맞추어 음악을 조정을 하다보니, 음악적으로는 어색하다고 느껴지는 부분들이 존재하기 마련이었죠:)


총 길이 약 15분으로 무용수나 피아니스트 둘다 쉽지않은 작품이지만, 정말 아름답고 감동적인 작품입니다. 두 남녀의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이 뭍어나는 작품이라고 평하고 싶네요:)

용걸 교수님께서는 농담으로 <오네긴> 주역을 못해봤던 아쉬움을 이작품으로 풀었다고 하셨어요~ 정말 마치 오네긴과 타티아나의 모습도 보이고, 쇼팽과 그의 첫사랑 콘스탄티아의 모습도 모이는 작품입니다^^


좋은 작품이니만큼 앞으로도 좋은 기회에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할 수 있길 기대해 보며-

늘 좋은 무대를 경험하게 해주시는 김용걸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 2년동안의 <쇼팽과의 산책>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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